'텃밭'인 경북 경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양아들'로 불리는 정종복 전 의원을 비롯해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주 지역은 지난 경선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안보 특보를 지낸 정수성 전 육군대장이 선관위에 무소속 예비 후보로 등록해 친박(친 박근혜)·친이(친 이명박) 대결이 점쳐지는 곳이다.
수도권인 인천 부평을에는 천명수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포함, 1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전주 덕진과 전주 완산갑에도 각각 4명씩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원외인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29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야권 거물이 출마할 경우 박 대표의 전략 공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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