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틱룰, 시가평가제가 뭔데, 얼마나...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9.03.11 19:28
< 앵커멘트 >
지난밤 뉴욕증시가 폭등한 배경에는 업틱룰이 다시 도입되고 시가평가제도가 유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업틱룰과 시가평가제도는 무엇이고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 걸까요.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니 프랭크 미 하원 재무위원장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업틱룰을 한달 안에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업틱룰은 공매도를 하더라도 시장가격 밑으로는 호가를 낼 수 없게 하는 제도로 업틱룰이 다시 도입될 경우 공매도에 의한 주가 하락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매도가 무분별해진 가운데 공포심리 속에서 하락이 또다른 하락을 불러와 공매도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시장 악화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시가평가제도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가평가제도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금융자산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회계 원칙이지만, 신용이 경색되면서 정상적으로 거래되지 않고 비이성적으로 저평가되기도 해 금융자산의 악순환을 불러온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금융회사들이 상각에 상각을 거듭하고 정부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지원해도 밑빠진 독에 불 붇기였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인터뷰]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구조적이고 추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기 보다 최근 급락한 상태에서 기술적 반등 정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미시적 조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도적으로 뒷받침 된다는 건 증시에 분명 호재가 되겠지만 실질적인 경기의 움직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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