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2시 36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어제보다 149.37포인트 7.11% 오른 2248.15를 기록하며 전체 업종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오르고 있으며,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도 7~8%가량 상승 중입니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을 비롯한 중소형 증권사들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5338만주로 전체 거래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증권주의 상승은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은행주와 건설주 등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반등장세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시가 가면 증권주도 바로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최근 국내증시가 미국증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동성이 풍부해 급락보단 상승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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