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08년 매출·이익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3.11 11:28

2008년 판매 100만3469대, 매출 342억 유로, 세전 이익 32억 유로로 사상 최대

아우디 AG(주식회사)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판매와 매출, 이익 등 모든 부분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13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우디는 2008년 총100만3469대를 판매해 전년도와 비교해 4.1% 성장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7% 늘어난 341억9600만 유로(약 65조8900억원)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27억7200만 유로(약 5조3412억원)와 31억7700만 유로(약 6조216억원)를 기록해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2.5%와 9% 증가했다.

올 2월까지 아우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11만96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에서는 서유럽 시장에서 전년(4.0%) 보다 늘어난 4.9%를 기록하고 있으며,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는 미국 시장 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의 시장점유율은 7.1%로 전년 동기(6.3%) 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한편 아우디는 2010년 프리미엄 컴팩트카 ‘아우디 A1’을 출시해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아우디 A1 컨셉카는 2007년 도쿄 모터쇼와 2008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었다.

회사측은 A1은 아우디 라인업의 확장과 함께 보다 젊은 고객들에게 아우디 브랜드가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AG 회장은 “13년 연속 성장의 기록과 함께 2008년은 아우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이는 아우디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여 온 것이 결실을 본 것으로, 아우디가 세계 경제 위기에 보다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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