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진중권에 명예훼손 항고할 것"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3.11 11:00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에 대해 항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시스템클럽'에 글을 올려 "서울지검에서는 진중권이 쏟아낸 낯 뜨거운 표현들만 가지고 위법성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진중권에 대해서는 다시 항고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씨는 지난해 11월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진중권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진 교수는 '간첩들의 암호 신윤복 코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근영 색깔론'을 연상시킨 글을 올린 지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진 교수가 사용한 '반공 초등학생' 등의 표현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지 씨는 진 교수에 대해 형사소송 뿐만 아니라 3000만원의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진 교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씨는 "피고소인들은 제가 문 양의 아름다운 선행에 색깔을 씌운 정신병자라며 매도하였다"라며 "이로 인해 칭찬받아야 할 제가 비난을 받았다. 이것이 허위사실의 적시행위와 모욕행위가 아니라 하는 것은 일반적 법정서와 법 상식에 상당한 충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