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 콜롬비아 탐사유전 3개 획득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3.11 11:00
↑구희철 골든오일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과 아르만도 사모라 콜롬비아 석유청장이 11일 탐사광구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뒷줄은 김영학 지경부 2차관(오른쪽)과 홍성화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

유전개발 전문업체 골든오일이 남미 콜롬비아에 위치한 탐사 유전을 인수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구희철 골든오일 사장과 아르만도 사모라 콜롬비아 석유청장이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비아 현지에서 'LLA18 등 육상 탐사광구 3곳의 지분 100%와 운영권을 골든오일이 갖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광구 면적은 1320㎢에 달한다. 골든오일은 이들 3개 광구에 대해 6년간 탐사를 벌인 뒤 원유 매장 사실을 확인할 경우 24년간 생산 권리를 갖게 된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들 3개 광구가 위치한 콜롬비아 북부 야노스·막달레나 분지는 콜롬비아에서 원유 생산이 가장 활발하기 이뤄지는 지역이다. 2007년 말 기준으로 누적 원유 생산량이 50억배럴에 달한다.

골든오일은 지난해 6월 콜롬비아 석유청에서 입찰한 102개 광구 가운데 개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들 3개 광구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해 지난해 12월 낙찰받았다.


골든오일은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석유회사 쿠트니를 인수했으며 아르헨티나에 생산광구 1개와 탐사광구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확인된 석유 매장량만 15억배럴로 하루 56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매장량으로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6위, 생산량으로는 5위에 위치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전 국토의 20%만 탐사가 이뤄져 유전 개발 잠재력이 상당히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미를 순방 중인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10일과 11일 콜롬비아의 헤르난 또레스 광물에너지부 장관, 가브리엘 두께 상공관광부 차관 등을 만나 양국간 인프라 투자, 정보기술(IT)·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