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해외인프라공사 첫 수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3.11 09:26

리비아 1120억 규모 인프라 공사 수주

롯데건설은 리비아 주택기반 시설청(Housing & Infrastructure Board)에서 발주한 1120억원 규모의 알아잘랏 지역 인프라 턴키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해외에서 인프라 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 아자랏 시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 10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은 총 415 ha(126만평) 부지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총 48개월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07년 리비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예술학교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프라 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리비아 건설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요르단에서 4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와 LPG 저장탱크 사업을 수주하고 호주에서 은퇴자 아파트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수주 금액이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리비아 예술학교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롯데건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기존 플랜트, 건축, 주택 공사에 이어 대규모 인프라 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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