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율 둔화…3월 현재까지 '-13%'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3.11 09:46
이달 들어 수출 감소세가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1일∼10일 이뤄진 수출은 75억3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77억8900만달러로 33.4%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2억56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의 첫 10일간과 비교할 때 수출은 4억8500만달러 증가했다. 또 무역수지 적자는 3억45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수출 감소율이 지난 1월 33.8%에서 2월들어 절반 수준인 17.1%로 낮아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둔화된 것으로 나와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수출은 올해 하반기 주력 상품 수출이 회복되고 특히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은 월초에, 수출은 월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무역수지는 2월에 이어 이달에도 대규모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무역수지 흑자가 30억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원자재 가격이 작년 동기에 비해 반토막 난 상황이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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