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IMF총재, 올해 '대침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3.10 17:10

(상보)세계銀 이어 올해 마이너스 성장 전망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0일 전세계 경제가 올해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침체를 '대 침체'(Great Recession)라고 규정했다.

앞서 IMF는 지난 1월 경제성장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번 성장률이 우리 생애에서 최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살람에서 열린 아프리카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참석, "글로벌 무역 및 원자재 가격 부진이 가난한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IMF는 올해 전세계 성장률이 제로 이하로 떨어져 우리 생애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1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을 0.5%로 제시했다.

세계은행도 지난 8일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경제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세계 교역 규모도 80년만에 처음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정상들은 은행 시스템 붕괴를 위해 1조2000억유로(1조5000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또 경기부양자금으로 2000억유로를 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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