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원정쇼핑객' 북적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3.10 17:03

전체 매출 10억 초과달성… 브랜드수 기준 8% 명품이 매출 25% 차지 '명품쏠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에 서울, 울산, 창원 등 타지에서 온 '원정쇼핑객'이 몰려들고 있다.

부산, 경남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상권'을 노린 신세계의 '야심'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한 VIP초청 사전 개점 행사를 포함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구매 고객 중 신세계 씨티카드와 신세계 포인트 사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부산을 제외한 타 지역 고객의 매출 비중이 27.6%로 '타지역 손님'의 매출비중이 3분의 1선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개별 지역별로는 서울이 5.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창원, 울산, 대구도 각각 3.5%, 2%, 1.2%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전체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개점한지 9일 만에 총 219억원 매출을 기록, 당초 계획 대비 105%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선보인 신세계 본점 신관 첫 일주일 매출 183억원에 비해 36억원(20%)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개점 첫 주말인 7일과 8일 이틀간 모두 27만여명이 방문하며 68억원의 매출을 달성, 평일보다 80% 더 많은 매상을 올렸다.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은 '명품'이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55억원에 달했다. 이는 목표대비 200%의 성과로 전체 매출의 25.1%를 차지했다. 명품 매출이 당초 목표치인 20억 원 대였다면 전체 목표 달성도 불가능한 일일 정도로 '명품쏠림' 현상이 컸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당초 매출 목표에 비해 10억원 가량 초과달성했고 명품이 실질적 '엔진' 역할을 했다.

지난 3일 공식 개점한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하 4층 지상 9~14층 규모로 백화점은 물론, 스파랜드,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영화관, 아이스링크, 교보문고, 문화센터 등 문화·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병권 신세계 센텀시티 마케팅팀 팀장은 "개점 1주일만에 매출 200억을 넘은 것은 유통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 주말 주차대수도 평균 1만5000대로 개점 당일 주차대수보다 5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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