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 혈관질환 줄기세포치료 중간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3.10 11:15

美, 존스홉킨스 의대팀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중간결과

알앤엘바이오(대표이사 라정찬, www.rnl.co.kr)는 10일 줄기세포를 정맥을 통해 투여 시 혈관 손상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닥터 세멘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줄기세포의 투여방법이 매우 용이한 정맥 내 투여 시 효과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연구팀은 면역결핍쥐에 대퇴동맥을 묶어 혈류흐름을 차단하고 알앤엘바이오에서 제공한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꼬리정맥으로 투여했다. 그 후 21일간 LDPI(혈액흐름정도), LMS(운동기능손실정도), ITD(조직손상정도) 검사를 통해 관찰한 결과 정맥 내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성 있게 혈관재생을 통한 혈류흐름과 조직손상이 빠르게 회복됨을 확인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사람에서의 심근경색, 하지허혈질환 등을 자가지방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음에 큰 의미를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알앤엘바이오는 추가 실험을 통해 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 시 최적 용량 확인시험을 한 후 올해 안에 사람에서의 심근경색 질환에 대한 임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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