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9일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ℓ당 1602.10원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가격은 1533.16원이다. 이날 지역별 평균 휘발유가격이 1600원을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평균 휘발유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전북으로 ℓ당 1512.22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 있는 주유소로 ℓ당 1796원에 팔았다. 휘발유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 주유소는 조만간 ℓ당 1800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은 올해 들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지난해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난 데다 국내 기름값을 결정짓는 국제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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