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립, 추진하는 녹색성장 전략에 재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이 협의체에 경제5단체와 업종별 단체 대표, 그리고 삼성전자, SK에너지, GS칼텍스, 포스코, LG전자, 현대차, 두산중공업, KT, 한국전력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대거 참여했다.
허동수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대표(GS칼텍스 회장)는 "성공적인 녹색성장을 이루려면 저탄소 사회 구축을 통한 수요창출과 정부의 확실한 정책 노선이 필요 하다"며 "산업계도 이 협의체를 통해 녹색성장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은 "녹색성장 전략은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거국적으로 추진해야 조기에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경제, 산업계가 정부와 함께 국가전략을 완성해야만 가시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비서관은 "앞으로 재계 뿐 아니라 과학기술계, 여성, 소비자, 시민단체 등과도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단순히 고충이나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기존 협의체와 달리 국가 녹색성장 전략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 기구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하에 5개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한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는 4월까지 '경제, 산업계 녹색성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국회와 관련부처, 언론 등과 심포지엄이나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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