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7불, 2개월래 최고..OPEC 감산논의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3.10 04:16
감산논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6달러(3.4%) 상승한 47.08달러로 마감했다.

미 증시의 초반 강세 여파까지 겹치면서 장중 한때 7%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48.83달러에 도달,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미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늘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갖고 추가감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OPEC의 압달라 엘 바드리 사무총장도 이날 "일일 80만배럴의 추가 감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에너지부가 외환보유고 일부를 원유 등 전략 상품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수요 증가 전망을 확산시켰다.

석덴파이낸셜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니미트 카마르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위험회피 심리와 글로벌 경기우려를 감안할때 랠리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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