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S&P지수,600 붕괴-500은 지킬것"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3.10 03:29
미 증시와 경제에 대한 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9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추가 하락, S&P500 지수가 600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시카고 옵션거래소 주최로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에서 열린 위기관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S&P지수가 지난주말 종가보다 12% 추가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루비니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뒤 S&P500 지수가 50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밝혔다.

루비니교수는 S&P지수 구성 500개 기업이 올해 주당 5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주가수익비율이 12배 선에서 거래된다는 전제아래 이같이 전망했다.


S&P500 지수는 올해들어서만 25% 이상 하락, 9일 현재 6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8% 폭락했다. 이는 1937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루비니교수는 "재정 금융정책이 제대로 지행된다해도 올해와 내년까지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가 추가하락 전망이유를 밝혔다.

루비니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정부의 재정및 금융정책이 경기침체를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며 대형 은행들에 대한 단기적인 국유화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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