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줄기세포 연구제한 해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3.10 01:27

8년만에 줄기세포 연구지원 허용..공약 이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8년간 금지해 온 배아줄기세포 연구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졌다. 행정명령은 의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에 이미 만들어진 것 이외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연방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를 퇴임 전까지 고수해 왔다.

이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사실상 생명체인 인간배아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보수기독교 지지자들을 의식한 조치였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파킨슨병, 당뇨병, 심장병, 척추부상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유세와 취임연설 등을 통해 배아줄기세포 연구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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