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스코건설 신용등급 'Baa1' 유지

더벨 이윤정 기자 | 2009.03.09 18:38

전망 '부정적'..상황 악화시 등급 하락 가능

이 기사는 03월09일(18:2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이 일단 유지됐다. 하지만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9일 포스코건설의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 'Baa1'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8일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하향 검토에 돌입한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등급 하향 검토를 종결한다고 설명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경제 상황과 주택건설 침체 등으로 중기적으로 포스코건설의 부채비율과 현금 흐름 개선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낮은 수익과 상당한 규모의 투자 및 인수 등으로 포스코건설의 재무 상황이 약화됐지만 중기적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건설이 모기업 포스코의 지원 없이 신용등급 'Baa3' 수준에 준하는 재무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무디스는 분석했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지원 여력을 감안해 두 노치 높은 'Baa1'를 포스코건설에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의 EBITDA 대비 조정 부채규모가 6배로 급등한 것으로 무디스는 밝혔다. 그리고 "올해는 4배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수준에서는 매우 취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송도 개발 프로젝트에서의 양호한 청약율 등으로 포스코건설의 재무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수익이 추가로 감소하거나 운전자금 상황이 악화될 경우 등급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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