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옛본관 석면 검출, 사실 아니다" 주장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9.03.09 18:30

환경운동연합 리모델링 현장 오염 주장에 강력 반박

환경운동연합이 옛 삼성본관 리모델링 중 유해성 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주장에 대해 9일 삼성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측은 "환경운동연합이 옛 삼성본관 지하 1층 대기에서 청석면과 트레몰라이트가 검출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민환경연구소가 제시한 검출장소에 대한 시료가 신빙성이 없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측은 상주 시료 측정업체를 통한 측정치에서는 유해물질이 미검출됐고, 내화피복재는 지난 1995년과 96년 리노베이션 공사시 방호피복을 완벽히 해 주변 공기질 측정결과 석면이 미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석면 폐기물이 외부로 반출돼 폐기물상차 주변에서도 백석면과 트레몰라이트가 검출돼 외부로 반출되는 과정에서 석면이 날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출전 수거물 외부를 완벽히 크리닝한 후 반출돼 검출될 수 없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또 환경연합 측이 삼성본관 뒤 반경 170m까지의 외부 공간에서도 전체 시료 22개 가운데 55%인 12개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주장하고 있으나, 삼성 측은 3월5일~7일까지 외부 주변 12개소 석면을 측정한 결과 검출 대상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작업자와 공사장 출입자들이 내부에 오염된 석면 먼지 등을 묻힌 상태에서 외부로 다니면서 석면 오염을 확대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은 석면작업자는 별도의 작업공간 외부에 밀폐된 공간을 이용하고 탈의실과 샤워실을 거쳐 출입하는 등 철저히 통제돼 외부 오염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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