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엿새째 '사자'… 2% 상승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09 15:28

외인, 장초반 순매도 후 장후반 순매수 패턴 반복

지수선물이 2% 가까운 상승률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장초반 순매도-장후반 순매수'의 매매 패턴을 보이며 6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베이시스는 장중 한때 크게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9일 지난주 종가 대비 2.60포인트(1.90%) 오른 139.45에 마감했다. 2.65포인트 오른 139.50으로 개장해 상승폭을 확대, 140.75까지 오르며 140선을 회복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 반전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보합으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들이 4000계약을 넘었던 매도 공세를 늦추기 시작하면서 상승세가 확대되기 시작했고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후에는 상승폭이 더 확대, 마감 직전에 다시 140선을 회복했다.

12월 만기일 이후 3만7000계약에 달하는 매도 포지션을 누적해 왔던 외국인은 이날까지 6일째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마감 기준으로 858계약의 순매수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1계약, 201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 초반 크게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물을 급증시켰다. 프로그램은 장중 한때 17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주춤해지면서 베이시스가 개선돼 다시 빠른 속도로 줄어 들었다.

결국 차익거래는 마감 기준으로 214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다만 비차익거래가 5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은 총 3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베이시스는 마감 기준으로 -0.55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오는 12일이 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301계약 증가한 10만9790계약으로 집계됐다.

주식선물은 KT&G, KT, SK텔레콤, 신세계 등 경기방어주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은 상승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