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심장치료제, FDA 임상시험 승인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3.09 15:00

3번째 승인…"국내 바이오 벤처 회사 중 처음"

바이로메드가 국내 바이오 벤처 회사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번째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바이로메드와 세계적인 제약·의료 회사인 존슨 앤 존슨 그룹의 코디스 사(社)가 공동 개발 중인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에 대해 FDA가 임상 시험 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3월 코디스 사와 심장 질환 치료제의 미국 내 공동개발 계약(전임상, 임상1상)을 체결한 바 있다.

코디스 사가 바이로메드의 신약물질(VM202-CAD)을 외과적 수술 없이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로 선정한 것.

두 회사는 계약 체결 후 공동연구를 진행해 제휴 1년 만에 FDA의 임상 1, 2상 승인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바이로메드의 신약 후보물질은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 연구소와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등 코디스 사가 지정한 기관에서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의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2006년 11월 허혈성 족부궤양질환 치료제(VM202-PAD)와 지난 2일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DPN)에 이어 3번째다.

바이로메드 측은 "국내 바이오 벤처 회사가 FDA로부터 3차례나 임상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세계 최상위권에 있는 제약·의료 그룹과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는 것도 선례가 거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국가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실용화 및 사업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사모펀드(PEF)를 조성해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바이로메드는 80억원을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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