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치열한 밀고당기기…1050 중반서 공방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3.09 13:19

외인, 기관 매도 동참…환율 상승세 전환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종가인 1055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2.1% 상승하면서 1077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055로 물러난 뒤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지루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에 비해 8원 하락한 1542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로 반전해 1558.5원에서 등락중이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19분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1.51포인트(0.14%) 오른 1056.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장초반 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던 투신은 154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태도를 바꿨다. 프로그램 매매는 1632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5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32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맞서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유통, 건설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증권은 장초반 4% 넘게 올랐지만, 오국인의 매도에 눌려 상승폭을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4.9% 상승한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도 3.3% 오르고 있다. 유통에서는 신세계롯데쇼핑이 0.8%와 1.3%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는 0.7%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에 비해 0.2% 오른 5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3.3%와 2.0% 오르면서 강세다.

은행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KB금융하나금융지주는 1.9%와 2.7% 하락중이다. 우리금융은 0.4% 상승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44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19개이다. 보합은 92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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