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패밀리' 신창건설 회생절차 신청(상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3.09 10:29
'비바패밀리'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중견건설사 신창건설이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신창건설은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보존처분 중지명령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이 한 달간의 심사를 거쳐 기업회생절차를 받아들일 경우 신창건설은 관리인이 선임되고 채권자 동의를 받아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신창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졌고 협력업체 대금 지급이나 계약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업 신용평가 결과 B등급을 받았지만 사업 확장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보존처분 중지명령을 받으면 채권자의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이 금지된다.


지난 1984년 창립된 시공능력평가 90위의 신창건설은 자사 브랜드인 '비바패밀리'를 앞세워 그동안 용인 보라지구와 구성지구, 인천 용현동, 화성 봉담, 동두천, 양산 물금, 대구 등에 공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보건설을 인수하고 러시아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김영수 대표(48)는 지난해 6월 최연소 나이로 제7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