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신협도 9시에 문연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3.09 10:09
신협과 일부 대형저축은행들의 영업시간이 오전 9시로 앞당겨진다. 은행들이 다음달 1일부터 개점과 폐점을 각각 30분씩 앞당겨,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솔로몬, 한국·진흥·경기·영남저축은행, 현대스위스 등 대형저축은행들은 다음달부터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다음 달부터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기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들만 현 영업시간을 고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 저축은행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돈을 찾은 고객이 저축은행에 예금을 하기 위해선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등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은행들과 영업시간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별 전산망이 없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전산망을 이용하는 65개 중소형저축은행들도 결국 영업시간을 앞당길 것으로 보여, 9시에 문을 여는 저축은행들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신협도 영업시간을 기존 9시 30분에서 9시로 앞당기되 폐점시간은 현 4시 30분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신협 관계자는 "회원 중 자영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폐점 시간을 앞당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폐점시간은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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