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엽 줄기세포 이용한 상처치료 과정 규명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3.09 08:57
손영숙 경희대 생명과학대학, 김재찬 중앙대 의대 교수팀이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가 조직손상부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인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9일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신경전달물질인 'substance-p'가 신경계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골수 중간엽 줄기세포를 손상된 조직으로 이동시켜 손상조직 치유를 돕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substance-p'가 손상된 조직에서 나와 혈류를 통해 골수에 전달되며, 골수의 중간엽 줄기세포가 혈류를 따라 손상된 조직으로 다시 이동해 치유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화학물질로 토끼 눈에 화상을 입혀 실험한 결과, 'substance-p'가 더 빨리 많은 수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혈중으로 이동시켜 치유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substance-p'를 이용한 연골 뼈 재생 등 골격계 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상조직을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인터넷 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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