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재단, 버핏의 버크셔 주식 매각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03.09 08:04

1억弗 어치 매도

↑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빌게이츠 재단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주식 1억 달러 어치를 팔아치웠다고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은 1월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버크셔의 '클래스 B' 주식 3만6056주를 9970만 달러(주당 평균 2766.66 달러)에 매도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지난 6일 버크셔의 클래스 B 주식은 주당 2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버핏은 지난 2006년 게이츠재단에 버크셔 주식 300억 달러 어치를 기부했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가 세운 재단이다.


게이츠 재단이 매각한 버크셔의 '클래스 B' 주식은 보통주(클래스 A) 주식의 30분의 1 가치를 지닌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버크셔는 지난 한해 동안 주당 장부가치가 9.6%, 115억달러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65년 버핏이 버크셔를 인수한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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