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3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자카르타(인도네시아)=송기용 기자 | 2009.03.08 06:00

오늘 인도네시아 떠나 저녁에 귀국..6박7일의 남태평양 3개국 순방 마쳐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자카르타에서 아주지역 공관장 조찬간담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질랜드와 호주, 인도네시아 등 6박 7일의 남태평양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호주,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작을 공식 선언해 지난해 130억 달러에 육박한 대 호주 무역적자 해소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인도네시아로부터 제주도 4배 면적에 해당하는 70만 헥타르(ha)의 조림지를 제공받아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활로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호주와 '한-호주 범세계 및 안보협력 강화 공동성명'을 채택해 경제·통상 분야에 치워쳤던 양국 관계를 대테러, 군축·비확산, 평화유지 등을 포함한 안보·국방 분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리는 아주지역 공관장 조찬간담회에서는 오는 6월 초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그동안 우리가 아세안 국가를 형식적으로 둘러보는 데 그쳤으나 이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각국 대사들과의 회의를 한국에서 했는데 앞으로는 지역별로 하겠다"며 지역별 해외 공관장 회의 계획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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