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5불 회복..달러 약세, OPEC 감산논의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3.07 05:36
달러 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논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선을 회복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1달러(4.4%) 오른 45.52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5일 정례 회담에서 추가 감산을 결의할 것이란 전망이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을 억눌렀다.

이날 런던의 헤지펀드 블루골드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2월 운용을 시작한 이후 원유 투자로 307%의 수익률을 올렸고 올해 들어서도 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OPEC의 압달라 엘 바드리 사무총장은 이날 '저유가'로 인해 유전개발 등 투자가 위축돼 2013년경에는 원유 공급부족 위기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미 달러화 강세 지속에 대한 불안감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달러화는 유로대비 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24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인덱스는 전날에 비해 0.6% 하락한 88.51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75센트(0.60%) 상승(달러약세)한 1.261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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