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터치폰 떴다'...LG電 '쿠키' 시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3.08 11:00

3G 풀터치폰, 59만원대 가격으로 풀터치폰 대중화 나서

↑LG전자 싸이언 광고모델인 김태희씨가 9일 시판되는 3세대 풀터치스크린폰 '쿠키'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9일부터 59만원대 가격에 3세대(G) 풀터치스크린폰 '쿠키'(Cook, 모델명 LG-SU910/KU9100/LU9100)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9일부터 시판한다.

쿠키는 지난해 10월 유럽지역에서 처음 시판돼, 2월말까지 130만대 이상 팔린 보급형 터치폰.

LG전자는 쿠키폰은 '풀터치폰의 대중화'라는 기치에 따라 기획한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 나온 터치폰에 비해 7~20만원 가량 저렴한 59만원대에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인사이트(Insight 통찰) 분석결과 풀터치폰의 구매를 가장 망설이게 하는 요소는 '가격'으로 나타났다"며 "쿠키폰 시판을 통해 국내 터치폰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키폰은 50만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얇고 화려한 디자인은 물론 기존 풀터치폰에 비해 손색없는 편리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쿠키폰의 두께는 10.9mm로 국내 풀터치폰 중 가장 얇다. 색상은 흰색, 핑크색, 검은색 등 3가지며, 후속 색상은 싸이언 홈페이지(www.cyon.co.kr)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5월 중 나올 예정이다.

또한 쿠키폰의 플래시 기반 대기화면은 크게 '위젯 사용자환경(UI)'과 '헬로우 UI'로 구성되며 좌우 터치로 전환된다. 위젯 UI로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정할 수 있고, 헬로우 UI로는 자주 연락하는 8명을 아이콘으로 설정해 손쉽게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다.


쿠키폰은 아울러 움직임과 방향을 자동 인지하는 3차원 가속센서를 지원, 휴대폰을 가볍게 흔들면 아이콘이 자동정렬되고, 인터넷 사용이나 사진 감상 시 휴대폰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회전한다.

특히 쿠키폰 사용자들은 요리라는 독특한 소재와 실감나는 터치 방식으로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에서 100만장 이상 판매된 ‘쿠킹마마’를 비롯한 다양한 터치게임을 싸이언 홈페이지내 게임존(game.cyon.c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해외 모델과 달리 국내 시판 모델에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을 추가하고, 영상통화와 해외로밍이 가능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쿠키폰 해외모델은 2G 제품으로 300달러 수준에 판매됐다.

조성하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부사장)은 "경기 침체기에 한층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최상의 기능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쿠키폰을 출시하게 됐다"며 "쿠키폰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민 터치폰’으로 육성해 국내 터치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쿠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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