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한파 견뎌내며 1050 지지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3.06 15:15

외인,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 의약 2% 강세

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지수의 4.1% 급락과 유럽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장을 마치며 선전했다.

27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의 위력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 국내적인 요인이 대외 악재를 무력화시킨 하루였다.

다우지수를 비롯한 유럽증시가 다시 펀더멘털과 금융우기 우려에 휩싸이며 급락세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외로 선방하며 1050선을 지탱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에 비해 3.15포인트(0.30%) 내린 1055.03으로 마쳤다.

미국과 유럽에서 불어닥친 한파로 장초반 1036.29까지 내려앉았던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밀려들면서 하락의 골을 메웠다.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며 1059.3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677억원을 순매수하며 18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112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97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2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넘게 오르며 강세였다. 부광약품은 전날에 비해 7.8% 상승한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근당바이오도 6.1% 올랐다.


전기전자는 0.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보합인 50만3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3.3%와 1.5% 상승했다.

비금속광물도 0.9% 반등했다. 한일시멘트는 5.1% 오른 5만9900원을 나타냈다.

은행주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KB금융신한지주는 3.9%와 4.4% 하락했다. 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도 2.2%와 3.7% 내렸다.

LG디스플레이와 KB금융이 사가총액에서 10위와 11위로 자리를 바꾸면서 은행주들은 시총 10위권에서 밀려났다.

POSCO와 현대중공업 등 철강과 조선 대형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54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458개였다. 보합은 7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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