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은 얼마나 받을까?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9.03.06 13:23

4년차 임원, 올 장기성과급 405억 책정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재직 연수 3년 이상인 임원 800여명에게 각각의 성과를 평가해 장기성과급 4558억원을 지급한데 이어 2006년에 임원이 돼 올해 4년차가 된 임원들의 지난 3년의 성과에 대한 성과급 405억원을 책정했다.

삼성전자는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지난 2006년 임원으로 승진해 3년간(2006~2008년) 근무한 임원 100여명에 대해 지급할 405억 8700만원의 충당부채를 장기성과급 명목으로 제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지급이 예상되는 금액의 경과기간 해당분을 충당부채(장기미지급비용)로 계상하고 있으며 지급이 확정된 금액(405억원)은 충당부채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신규임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대신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장기성과급을 지급키로 했으며 지난해말에 첫번째로 2005년에서 2007년까지의 성과를 평가해 4558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 성과급 대상에 포함된 임원은 2006년에 상무보로 승진한 100여명과 외부에서 임원으로 영입된 사람들이다. 장기성과급은 성과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지급돼 일률적인 산술평균은 힘들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장기성과급의 기초잔액 391억원에 그동안 쌓은 1783억원의 충당부채에서 조만간 지급할 장기성과급 405억원을 제외한 1768억원의 장기성과급 충당부채를 지난 연말 기준으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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