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는 약 2000달러에 오는 4월부터, 나노 유로파는 약 6350달러에 2011년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나노는 총 길이가 3100mm, 폭은 1500mm로, 623cc 배기량과 33마력의 2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오토바이에 주로 쓰이는 2기통 엔진이 최초로 장착된 나노는 4인승 해치백으로, 연비는 리터당 20km이상을 발휘하며, 원가 절감을 위해 많은 부품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금속볼트 대신 접착제로 붙여 만들어졌다.
이번에 공개된 나노의 실내는 말 그대로 심플하다. 대시보드 가운데 속도계와 핸들, 아래쪽 페달, 그리고 4인승의 시트가 전부이며, 오디오와 에어컨 등 다른 옵션은 찾아보기 힘들다.
타타차는 이러한 기존 나노의 편의장비와 안전성을 개선한 유럽전략형 모델, 나노 유로파를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추가로 공개했다.
나노유로파는 유럽인의 체형에 맞게 휠베이스가 2280mm까지 연장됐으며, 5단 자동변속기와 알루미늄 재질의 3기통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타타차는 "나노유로파의 연비가 28.5km/ℓ, CO2 배출량은 98g/km으로 유로5의 기준을 만족시킨다"며 "기존 나노에 비해 나노유로파는 ABS와 ESP, 에어백 등의 필수적인 안전장비를 갖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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