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월 임시국회 열어 은행법 등 처리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3.06 11:03

"추경 편성해도 재정적자 문제 없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3월 국회 소집 가능성을 시사한 뒤 쟁점법안 처리 의사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원칙적으로 3월 임시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은 조속히 처리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법 뿐 아니라 대지임대보호법, 국가균형발전법 등은 이미 여야가 합의한 것이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문제"라며 "3월 말 쯤 단 며칠이라도 임시국회를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미디어 관련법의 경우 "6월까지도 명확하게 의견이 정리되지 않으면 표결처리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미디어 안건 우선 처리 후 추가경정예산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 규모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규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미국에선 루즈벨트 이래로 8000억 달러에 가까운 경기부양정책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거기에 걸맞게 예산안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규모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적자 우려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재정상태가 가장 건전해 큰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구체적인 안이 나오기도 전에 왈가왈부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향후 거취와 관련, "추경 문제 처리 후 정국을 안정시키고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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