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의 증권 방문은 자본시장법 시행과 출자총액제한 폐지, 여기에 금산분리법 완화까지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SK그룹이 향후 SK증권의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최 회장은 오늘 오전 11시 SK증권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일반적인 계열사 순회"라며 "직원들 격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선 최 회장의 이례적인 증권사 방문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계열 증권사에 대한 역량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출총제 폐지, 여기에 금산법 완화까지 기대되면서 SK그룹이 금융업권 그룹 지주회사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주식시장에선 출총제 폐지 소식과 함께 SK증권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SK그룹 내에 증권사의 포지션이 좀 모호한 감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주변여건 등을 감안할 때 최 회장의 증권사 방문을 단순하게 해석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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