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 출고가 15% 인상

김희정 기자 | 2009.03.06 09:14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는 오는 9일부터 설탕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공장 출고가격 기준으로 하얀설탕 1kg은 1019원에서 1180원으로, 15kg은 1만3036원에서 1만5097원으로 인상된다.(부가세 포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당가와 환율이 제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가구조 하에서 최근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1500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환율 급등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아울러 연료비 증가 및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어 원가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한 인상요인의 내부흡수가 불가능하여 가격인상 요인 중 일부라도 반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제당업계는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및 대규모 환차손으로 지난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4분기 세전손실 34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4/4분기에도 6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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