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미디어법 논의기구, 명백한 '자문기구'"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3.06 09:45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구성키로 한 미디어법 논의기구의 성격과 관련, "여야가 명백히 합의한 자문기구"라고 못박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자문기구의 성격을 두고 논란의 여지로 삼을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문방위의 통제 하에서 활동한 것을 참고로 문방위가 미디어법 개정의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통상 국회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는 자문기구. 심의기구. 의결기구가 있다"며 "자문기구는 단순히 의견을 참고하는 기구로 국회의장 직속으로도 많은 자문기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사회적 논의기구에 대한 논의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사회적 논의기구 성격은 자문기구이고 여론수렴의 창구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밖에서 이뤄지는 논의를 국회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입장에 따라 사회적 논의기구에 대한 여야 간 최종 조율이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또 "여야 동수 구성에 대해서도 상식을 벗어난 주장들이 오가고 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여당은 한나라당"이라며 "여야라는 개념에 대해 상식에 벗어난 주장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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