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주가, 1달러 아래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06 01:32

상장 이후 처음

씨티그룹의 주가가 장중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5일 오전 11시22분 현재(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99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 주가가 1달러를 하회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씨티 주가는 실적 우려로 투자자 신뢰가 현격히 저하되며 올해 들어서만 85% 폭락했다. 이로 인해 씨티의 시가총액은 55억달러로 급감했다.

2006년 말 고점 당시 씨티 주식은 55.70달러에 거래됐다. 당시 씨티의 시가총액은 2772억달러에 달했고 씨티는 세계 최대 금융사 자리에 올랐다.


씨티는 최근 5분기 동안 37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생존을 위해 정부로부터 450억달러의 공적 자금을 빌렸다.

잇달은 적자로 인한 유동성 고갈을 견디다 못한 씨티는 결국 지난주 사실상 국유화됐다. 정부는 자금 투입 댓가로 받은 25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지난주 보통주로 전환했고 정부의 씨티 지분은 36%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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