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봄꽃 향연 ‘준비 끝’...봄 설레임 만끽

머니투데이 광주=박진수 기자 | 2009.03.05 17:52

14일 광양 매화문화축제 시작으로 봄꽃축제 잇따라

오는 14일 광양 '매화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도 봄꽃축제가 시작됐다.

전국에서 제일 먼저 봄꽃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남도는 섬진강을 따라 봄의 전령사인 매화, 산수유, 개나리 등의 꽃망울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벌써 봄날의 설레임을 만끽하고 있다.

오는 14일 광양 ‘매화문화축제’를 시작으로 구례 ‘산수유꽃축제, 섬진강변 벚꽃축제’, 목포 ‘유달산 봄꽃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장흥 ‘제암산 철쭉제’ 등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남도의 정취가 전국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올해 봄꽃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의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았다.

광양 매화문화축제에서는 광양에서 하동으로 나룻배를 이용해 장을 보러 다닌 옛 교통수단을 재현해 물이 드는 시간대를 이용해 배를 타고 관람하는 ‘섬진강 나룻배 타기 행사’를 준비해 아련한 옛 추억에 잠기게 된다.


구례 산수유축제는 중국 고서에 산수유가 액운을 퇴치한다는 것을 인용해 산수유를 씨앗주머니에 넣고 장작불에 던져 한해의 액운을 퇴치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를 현대의 학문성취 기원 대상으로 승화해 수능생과 부모님들이 학등을 밝히고 소원패에 소원을 적어 왕인학등에 매달아 222일 앞둔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꽃을 이용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체험행사도 주부들의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장흥 제암산 철쭉제는 관광객들의 소망을 적은 리본을 풍선에 매달아서 날려 보내는 꽃씨 풍선 날리기 행사를 갖는 등 이번 남도 꽃 축제가 아름다운 꽃도 보고 체험도 하는 즐거운 봄꽃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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