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00억위안 감세 추진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3.05 15:07
중국이 5000억위안 규모의 감세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개막식 업무보고를 통해 내수진작을 위해 5000억위안 규모의 감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기업 투자와 소비 촉진을 위해 이미 진행중인 기업 감세와 더불어 주민세를 경감시키는 등 적극적인 감세를 추진하기로 했다. 100여개 항목의 각종 행정비용을 폐지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시장으로의 수출 악화로 공장폐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중소기업의 부가가치세 환급 비율을 확대하기로 하고, 거래가 침체되고 있는 부동산 및 증권의 세율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경제발전에 있어서 올해가 가장 힘겨운 1년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총생산(GDP) 8%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중앙정부는 2009년 총예산을 전년 대비 22% 증가한 7조6200억위안으로 편성했다. 중앙 정부 예산적자 7500억위안, 지방정부의 2000억위안 채권발행 등으로 올해 총 9500억위안의 적자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공공지출은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9080억위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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