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360선 회복, LED株 '훨훨'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3.05 15:31

서울반도체 6일째 상승… 기관 5일째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 바람을 같이 탔다. 기관이 5일 연속 순매수하며 수급이 뒷받침됐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6포인트(0.63%) 오른 362.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66.00에 출발한 이후 지수가 368.55까지 오르며 370선 회복을 타진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불안과 경계 매물 출회로 낙폭을 줄인 끝에 강보합에 만족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의 상승 주역이 바이오주였다면 이날 상승장의 일등공신은 반도체주, 그 중에서도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주였다.

최근 들어 오후 장에서 급등세를 타며 '서울반도체 타임'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서울반도체가 6일째 상승하며 9.22% 급등했다. 우리이티아이 알에프세미 오디텍은 LED 성장성을 언급한 증권사의 호평에 동반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알티전자는 고효율 LED 가로등 시험결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제정한 도로조명기준을 만족하는 LED가로등 제품 중 최고의 성능을 평가 받았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쳤다.

그 덕에 반도체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81% 급등하며 전체 업종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LED주와 함께 이앤텍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금광개발을 위한 시험 생산설비가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밝히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에이디피는 2대주주인 LG전자가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권 참여로 변경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노메탈로봇은 정부의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로 급등했다. 옴니시스템은 '그린IT 수혜주'로 부각돼 주가가 급등했다.

이 외에도 조광ILI가 최대주주의 자사주 취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작년 매출이 8억원에 불과했던 이롬텍 156억원 제품 공급계약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로 치달았다.

기관은 이날 284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외국인도 9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개인은 256억원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 등 484개, 내린 종목은 8개 하한가 등 441개였다. 9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9734만2000주, 거래대금은 1조6779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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