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경기침체 맞춤형 VIP 마케팅 강화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9.03.05 13:44
교보생명이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맞는 VIP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거액의 토지보상금을 수령한 고객을 겨냥해 자산관리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미나에서는 토지보상 절차와 사후관리,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 절세전략, 토지보상금 활용 가이드 등 토지보상금 수령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위례, 검단 등 개발지역에 이미 재무설계센터의 부동산, 세무, 금융전문가를 배치했다.

재무설계센터는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보장설계, 상속증여, 은퇴설계, 부동산 등 '평생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조직이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는 지난 해 11~12월에 전국을 돌며 대규모 고객초청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VIP고객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올해는 VIP고객층을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CEO, 임대사업자, 병의원 원장 등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특화세미나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신탁상품 출시로 VIP마케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형 신탁상품 4종을 출시함에 따라 보험상품, 수익증권(펀드)과 함께 보험사에서도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교보생명 김경석 재무설계센터장은 "불황을 맞아 해결책을 찾으려는 VIP고객들의 컨설팅 요청이 늘고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타 금융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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