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보아..'롱다리'만 청바지 모델 하냐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3.08 09:11

[금주의이슈]송혜교가 리바이스 모델로 활약중이다


"청바지 광고는 늘씬하고 길쭉한 모델들만 한다?"

청바지 광고 모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늘씬한 모델들이 긴 다리를 드리우며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다. 그러나 '롱다리' 청바지 모델들은 '대리만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체형이 광고 속 그들과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배우 송혜교가 리바이스 청바지 광고에 등장했다. 송혜교가 청바지 광고에 나오자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았다. 아담한 키 탓이다. '길어 보이는' 것이 생명인 청바지 광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리바이스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송혜교의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과 함께 일반인의 체형과 가까운 몸매도 섭외 당시 고려 대상이었다"라며 "소비자들이 비교적 단신인 송혜교가 입은 청바지를 보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바이스측은 과도한 보정 작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포토샵이나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모델들의 몸매를 날씬하고 길쭉하게 표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송혜교의 경우 간단한 보정 작업만 했다"고 해명했다.


리바이스는 지난 2006년에도 키가 작은 편에 속하는 가수 보아를 모델로 채택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친근감 있어서 좋다는 반응도 많았다.

리바이스의 이러한 전략 때문인지 다음 시즌 모델은 역시 단신인 탤런트 H가 아니냐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리바이스 관계자는 "광고 모델을 섭외할 때 계절별 상황마다 섭외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델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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