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GM, '현대차 마케팅' 따라하기 검토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3.05 13:39

2월 차판매 53% 급감… '바이백 프로그램' 도입 검토

제너널모터스(GM)가 현대자동차의 '벤치마킹'에 나섰다.

4일 CNN머니에 따르면 GM은 현대자동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바이백'(buy back) 제도를 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내에서 '현대 어슈어런스'라는 바이 백 프로그램으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 어슈어런스는 새차를 구입한 고객이 갑자기 해고를 당했을 경우,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이다.

GM은 2월 자동차 판매율이 급감하자 이 프로그램을 도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경기 침체 한 가운데 놓인 미 자동차시장은 악화일로이다. 지난 2월에도 전체업계 평균 차량 판매는 42% 급감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GM은 무려 53% 급감했다.

GM의 영업부문 수석인 마이크 디지오반니는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매 부진의 제일 큰 원인은 실직 우려"라며 "해고에 대한 우려가 미국인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