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일부터 인턴 500명 채용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3.05 11:04
포스코와 그 자회사 등 포스코그룹이 5일 총 500명 규모의 상반기 인턴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외주 협력사들도 인턴 300명의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 직후 “올해 1000∼200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포스코 임직원 등 외주사 임원들의 임금 일부를 반납 받아 상·하반기에 걸쳐 1600명(외주 협력사 포함)의 인턴사원을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턴채용에는 포스코와 22개 계열사, 88개 외주 협력사들이 참여한다. 채용 규모는 상·하반기에 각 800명씩 총 1600명으로, 포스코그룹에서 1000명, 외주 협력사에서 600명씩이다.

포스코그룹의 인턴 지원 자격은 만 19세부터 29세까지로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근무기간은 6개월이며 월 급여는 110만원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이 인턴 채용으로 추가 부담하게 될 인건비는 약 100여억원이다. 이는 전 임원들이 10%씩 반납한 보수와 직원 초임 삭감 비용으로 충당하게 된다.

향후 정규직 채용 시 우대혜택은 없으나 실질적인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인턴사원에게 필요한 교육기회가 제공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턴사원들에게 재무, 총무, 마케팅 등 사무행정과 기술동향 분석, 설계제작 등 기술행정, 연구과제 건설 등 프로젝트 지원 업무를 주로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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