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호 텔레칩스사장 "내년 매출 1000억 클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3.05 14:10

현대차·삼성·LG 등 안정적 거래처 확보..올해 지난해 수준 실적 낼 것

"올해 실적은 지난해 수준이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내년엔 올해보다 최소 5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개발기업인 텔레칩스 서민호 사장은 5일 "올해는 경기침체와 환율 등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밝힐 수 없으나, 내년엔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지난해는 3분기까지 호 실적을 이어가다가 4분기 들어 불황으로 다소 주춤하면서 실적이 당초 목표치에 미달했다"며 "하지만 회사 설립 이후 10년 동안 연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률은 이어갔다"고 말했다.

↑서민호 텔레칩스 사장
그는 "올해는 변수가 많아 실적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최소 50% 이상 오른 실적을 달성해 내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률을 이어갈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용 멀티미디어프로세서 및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칩 등 조만간 공식 출시할 신제품들이 올 하반기부터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해 내년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영 화두에 대해 "국내 거래처들이 얼마나 선방하느냐와 중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한해였다면 올해는 중국에서 규모 있는 매출을 달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경쟁력에 대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통해 꾸준한 실적이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로 향후 5년 동안 재정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칩스는 지난해 892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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