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9시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 자신의 집에서 아들 김모(11)군과 딸(9)을 전기선으로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병원 간호조무사인 이 씨는 병원에서 훔쳐온 수면유도제를 두 자녀에게 투약한 뒤 전기선으로 목졸라 살해했다. 이 씨는 생활이 어려운 데다가 남편과의 관계도 좋지 않아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 없고 반항 흔적이 없는 점과 부검 결과 수면유도제가 검출된 점 등을 토대로 이 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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