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대입전형, 그래도 수능이 밑바탕"

김신정 MTN기자 | 2009.03.06 19:50
< 앵커멘트 >
신학기를 앞두고 2010년 대입전략 설명회에 사상 유례없는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와 달라진 입시전형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김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열린 2010학년도 대입전략 설명회입니다.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속에서도 설명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개최한 '예비 고3을 위한 2010학년도 대입전략 설명회'에는 그야말로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조은숙 학부모 / 경기도 광명시
"메가스터디 강의 듣고 있는데 또 그 대표 분들에 믿음이 가기도 하고 이렇게 복잡할 줄 알았으면 안왔을 거예요. 좀 도움이 될까 해서 가볍게 왔다가 너무 복잡해 놀랐습니다"

입시설명회를 찾은 수험생 중에는 달라진 대입전형에 대비하고자 찾아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허연 / 경기도 안양시

"올해 수능보는데 작년에 자료가 부족해서 올해는 꼭 좋은 대학에 가려고 왔습니다"

[기자]
경기침체 한파속에서도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역시 뜨거웠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는 지난해와 다소 달라진 대학입시 전형 때문입니다.

기존 두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수시 전형이 2010학년도부터는 2학기 수시 1차례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 수시에 논술을 치르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고3 수험생의 급격한 증가로 경쟁 또한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달라진 입시전형에 잘 맞춰 내신, 논술 준비에 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손주은 / 메가스터디 대표
"정시자체도 상당히 수능중심으로 변했다. 서울대의 경우 2단계에서도 수능 20%반영, 이런 특징이 나타나면서 입시가 작년과 다르게 변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른 어느때 보다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역대 가장 많이 왔다."

매해 반복되는 입시전쟁. 달라진 입시전형 때문인지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MTN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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