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여대생 "김주하·힐러리 닮고 싶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3.04 14:07

이화리더십개발원 설문조사 결과

새내기 여대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국내·외 여성인사로 김주하 앵커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꼽혔다.

이화여대 산하 이화리더십개발원(원장 함인희 교수)은 새 학기를 맞아 180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여성 인사'를 물은 결과 국내 인사로는 MBC 김주하 앵커(25%)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학생들은 '많은 남자 앵커들 사이에서 최초 여성 단독 앵커로 활약하는 당당한 모습', '뛰어나고 설득력 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김주하 앵커 다음으로는 한비야(12%), 유관순(11%),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9%), 박근혜(9%) 한나라당 전 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닮고 싶은 해외 여성 인사로는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72%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오프라 윈프리(6%), 테레사 수녀(4%), 제인 구달(4%) 등이 뒤를 이었다.


클린턴 장관을 답한 대부분 신입생들은 '남성들 사이에서 당당히 일하고 세계를 이끄는 리더십',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큰 포부를 갖고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달 20일 클린턴 장관이 이화여대를 방문해 특별강연을 한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답한 학생도 다수 있었다.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을 묻는 질문에는 '책임감(39%)'과 '커뮤니케이션 능력(36%)'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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