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換·中 바람에 2.3% 강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3.04 13:27

1050선 회복 노력… 조선·기계 등 중국株 '훨훨'

코스피지수가 환율 하락세와 중국경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1.8% 상승하며 114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전장에서는 1569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1556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중국의 구매자 관리지수(PMI)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여파를 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후 1시27분 현재 전날에 비해 23.76포인트(2.32%) 오른 1049.3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며 장세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4억원의 매도우위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도가 1165억원에 달하고, 장중 한때 기관 순매도가 1063억원에 이른 점에 비하면 매도세가 급격히 줄고 있다.


개인은 5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조선, 철강 등 중국관련주가 강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산중공업도 7.8% 상승한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도 3.8%와 5.5% 상승하는 등 조선주들도 급등세를 타는 모습이다. 철강에서는 POSCO가 0.2%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지만, 문배철강NI스틸이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도 2.5% 오르며 강한 흐름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2.4% 오른 48만7000원이다. 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도 4.9%와 3.3% 상승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62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172개이다. 보합은 63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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