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한국 신재생에너지 등에 3억달러 투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3.04 11:29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가운데)이 4일 니콜라스 무어 맥쿼리 회장(오른쪽),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10억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에 서명한 뒤 손을 잡고 있다.
호주의 금융회사 맥쿼리(Macquarie)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에 3억달러를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4일 호주를 방문 중인 이윤호 장관이 시드니 상그릴라 호텔에서 니콜라스 무어 맥쿼리 회장,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10억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 관한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펀드는 맥쿼리가 운영하는 호주 연·기금 펀드에서 3억달러를, 우리은행에서 2억달러를출자받고 국내외에서 5억달러를 추가 모집하는 방식으로 오는 3분기부터 2012년에 걸쳐 조성된다. 투자 분야에는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포함됐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이 장관은 무어 회장에게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해 줘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맥쿼리는 1969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개국에 60개 사무실을 두고 2420억 호주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0년에 진출해 지하철 9호선 제1구간, 인천대교, 우면산터널, 부산신항 등에 총 5억9000만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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