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 계정 7만여개 영구정지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9.03.04 11:30

자동사냥 프로그램 사용 '확인'된 계정 제재

엔씨소프트는 3일 자사의 인기 게임 '아이온' 사용자 계정 7만여 개를 영구정지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사냥 프로그램이란 사람의 조작없이 자동적으로 게임 내 사냥행위를 수행하고 아이템을 취득함으로써 비정상적으로 짧은 시간에 높은 레벨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분석을 통해 자동사냥(BOT) 프로그램을 확실히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7만 415개의 계정을 영구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사냥 프로그램에 대한 지금까지의 제재조치 중 규모가 크다.


엔씨소프트는 같은 이유로 지난달 자사 게임 '리니지'의 계정 4만 5682여개의 이용을 제한한 바 있으나, 아이온의 계정을 정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24일부터 오토(BOT) 프로그램 사용 계정에 대해서는 사전 경고 없이 1차에 영구제재될 수 있음을 고지했다"며 "앞으로도 명백히 오토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경고 없이 1차에 영구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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